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이기고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사람을 최우선에 놓고 생태도시로의 전환과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었던 민선6기 시정방향은 사실 큰 모험이었다”며 “그 과정을 인내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열리는 민선7기는 번영과 성장으로 주저 없이 내닫는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씨 뿌리고 줄기 뻗은 많은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그 열매를 나누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태도시·문화도시를 추구한다고 무조건 개발을 반대하거나 보존으로만 치닫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지킬 것은 지키되 창의적인 개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의 시대,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 후보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함께 경쟁해주신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 정의당 오형수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대 후보를 지지하셨던 시민들의 마음도 존중하고 더 나은 전주를 만드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은 “시민들 가슴 밑바닥에 고인 아픔과 슬픔에서부터 정치가 시작된다는 첫 다짐, 잊지 않겠다”며 “깨끗하고 역동적인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후보등록과 함께 정지됐던 시장 직무를 14일 0시부터 수행하게 된다. 당선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께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받을 예정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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