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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국민의 선택]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 "찬란한 '전주시대' 열겠다"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3 23:41

수정 2018.06.14 00:35

[6.13 국민의 선택]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
【전주=이승석 기자】김승수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49·더불어민주당)은 13일 “‘힘 있는 재선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추진력을 더욱 높이겠다”며 “시민의 힘으로 세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핵심정책을 선도하는 전주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이기고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사람을 최우선에 놓고 생태도시로의 전환과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었던 민선6기 시정방향은 사실 큰 모험이었다”며 “그 과정을 인내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열리는 민선7기는 번영과 성장으로 주저 없이 내닫는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씨 뿌리고 줄기 뻗은 많은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그 열매를 나누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태도시·문화도시를 추구한다고 무조건 개발을 반대하거나 보존으로만 치닫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지킬 것은 지키되 창의적인 개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의 시대,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6.13 국민의 선택]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
특히 김 당선인은 “시정은 혼자 꾸려가는 것이 아니다. 옳은 비판에 대해서는 더 크게 귀를 열고 칭찬과 격려에 대해서는 더 몸을 낮추겠다”며 “안으로는 약하고 소외받는 사람을 가장 먼저 챙기고, 밖으로는 우리 지역의 권리와 역할을 찾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외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후보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함께 경쟁해주신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 정의당 오형수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대 후보를 지지하셨던 시민들의 마음도 존중하고 더 나은 전주를 만드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은 “시민들 가슴 밑바닥에 고인 아픔과 슬픔에서부터 정치가 시작된다는 첫 다짐, 잊지 않겠다”며 “깨끗하고 역동적인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후보등록과 함께 정지됐던 시장 직무를 14일 0시부터 수행하게 된다.
당선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께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받을 예정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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