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65.9% 투표율 최고, 울주군(64.0%) 최저
【울산=최수상 기자】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울산지역 투표율이 64.8%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60.2%)보다 4.6%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69.3%),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지난 2014년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지역 투표율(56.1%)과 비교하면 무려 8.7% 상승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지역 27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선거에는 유권자 총 94만2550명 가운데 61만88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구·군별로 중구가 65.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북구(65.5%), 동구(64.6%), 남구(64.3%), 울주군(6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중대한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북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명부를 자신 쪽으로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이,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 큰 소리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70대 남성이 각각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기표소 안에서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촬영한 여성 1명이 적발됐으며, 한 유권자에게 기표용지가 1장 더 배부된 사례도 있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