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에 미소 짓는 쌍용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3 15:37 수정 : 2018.06.13 15:37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쌍용건설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깜짝 방문해서다. 이 호텔은 싱가포르 대표 건축물로 쌍용건설이 단독 시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단일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1조원으로, 호텔 구조가 독특해 남다른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57층 3개동, 2561객실로 구성된 초대형 호텔이다. 3개 동이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Sky Park)를 떠받치고 있다. 수영장 3개와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등으로 조성된 스카이파크는 (길이 343m·폭 38m) 에펠탑 (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 (1만2408㎡)다. 스카이파크에 있는 인피니티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으로 전세계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시공한 호텔이나 복합시설에서 회담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방문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호텔 방문으로 쌍용건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쌍용그룹과 함께 지난 1994년 12월 국내기업 최초로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북한과 합의하고 실무 대표단의 북한방문까지 마치는 등 대북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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