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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6월13일은 제주 적폐 청산의 날…새 아침 열 것”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2 21:18

수정 2018.06.12 21:29

12일 제주시청 앞 마무리 유세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임기 내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 창출…청년수당·초중고 학습비 지원
노인장수복지과·장애인복지과 신설…CCTV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위해 온 몸 바치겠다” 지지 호소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가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모두가 압도적인 표차로 원희룡을 당선시켜, 도민여러분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가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모두가 압도적인 표차로 원희룡을 당선시켜, 도민여러분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2일 “새로운 제주를 여는 아침, 제주의 동서남북 모두가 압도적인 표차로 원희룡을 당선시켜 도민 여러분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마무리 유세에서 “6월 13일 제주도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제주 발전과 대한민국 중심이 될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저 원희룡에게 꼭 투표해달라”며 “도민 속으로 들어가, 도민들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대한 제주 도민께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마무리 유세
12일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마무리 유세

원 후보는 이어 “선거 초반 제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민들께서는 저를 온몸으로 지켜주셨고, 바람막이 없이 동네북처럼 맞고 있는 요즘도 변치 않고 저를 지켜주고 계신다”며 “도민들의 격려와 사랑을 생각하며, 넘어지고 다쳐도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도민들의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 후보는 특히 “지난 4년 부정하고 나쁜 방법으로 이권을 독식한 제주의 적폐세력들과 전쟁을 선포했으나, 적폐세력들은 저를 방해하고 온갖 중상모략을 해왔다”며 “정말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제게는 도민들이 계셨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적폐를 청산하고 제주의 성장열매를 도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후보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와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장통으로 인해 도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불편을 잘 참아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도민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어 “제주 미래의 중심이 될 청년들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를 임기 내에 만들고,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참고서를 구매하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보육 정책과 관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긴급 돌봄센터 설치, 수눌음 육아 나눔터와 ‘모다들엉’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제주도 전역의 CCTV를 통합 관제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마무리 유세
12일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의 마무리 유세

원 후보는 아울러 “노인장수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고, 행복주택 7000호, 장기 공공 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하며,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들이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특히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관련해 “4·3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도록 전 세계에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제주4·3 정신을 알리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후보는 이날 제주대학교와 제주시 오일장 등에서 거리인사와 유세를 펼친 뒤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마지막 총력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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