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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박원순 "은닉재산 알려주면 100배 보상하겠다"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2 16:45

수정 2018.06.12 16:45

[선택 6.13] 박원순 "은닉재산 알려주면 100배 보상하겠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재산신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은닉한 재산이 있는 것을 알려주시면 100배로 보상하겠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보궐선거, 2014년 선거에서도 무지무지한 네거티브를 받았지만 진실은 없었다"면서 "신고항목에 자동차세금 5년 동안 낸 것이 그대로 합쳐진 것으로, 그 외 아내 이름으로 등록된 재산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는 폐색이 짙은 후보가 할 일이지 승리할 후보가 할 일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또 당선 시 향방에 관해 "앞으로 4년의 기회가 제게 더 주어진다면, 지난 6년 서울시정이 그러했듯이 삶이 어렵고 힘든 서울시민이 서울시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투표가 서울의 삶과 또 서울의 미래를 바꾼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강남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특히 이 자리를 통해 강남지역 유권자에게 호소드린다"면서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
변화할 때가 되었다.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강남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갈림길에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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