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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버려졌다" 맡기고 간 남성, 알고보니 친아버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2 13:53

수정 2018.06.12 13:53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버려졌다'며 신생아를 병원에 데려온 뒤 자취를 감춘 남성이 조사 결과 아기의 친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4일(현지시간) 친자식을 병원에 맡긴 채 사라진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한 병원에 최근 아이를 안은 남성이 나타났다. 그는 의료진에 아기를 내밀며 숲에 아기가 버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몸에 탯줄도 아직 달려있는 상태로,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남성은 아이를 맡긴 뒤 병원을 떠났다.


병원은 공식 SNS에 "부모를 찾는다"면서 "아기가 부모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그날 병원에 나타났던 남성이 바로 아기의 친아버지라는 것이다.

경찰과 의료진은 친부에게 버려진 아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SCMP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아기를 버리는 행위는 최고 징역 5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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