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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워런 버핏 "美경제 호황...당분간 지속될 것"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8 07:45

수정 2018.06.08 07:45

■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미국 초대…종전 합의 서명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북한과 세계를 위해 실로 밝고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납북자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사용될 것 장소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이 확실시되고 있다. 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정해졌다.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사진=연합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사진=연합

■워런 버핏 “미국 경제 호황이며 여전히 지속될 것”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과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7일(현지시간) CNBC와 가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는 여전히 호황이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버핏 회장은 “야구 경기로 따지면 6회말 홈런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형국”으로 비유했다. 그는 "2~3년 앞 단기 예측보다 10년, 20년, 30년 후 미국 경제가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 역시 “시장 상황이 좋고 여러 경제 지표도 좋은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호황이 반드시 주식 매수에도 좋은 시기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기업 경영자가 단기 주가를 의식해 분기 실적에 집착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67조원에 몬산토 인수 완료, 세계 최대 '종자공룡' 탄생
독일 기반의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인 바이엘이 7일(현지시간) 미국 기반의 다국적 종자·농약 기업인 몬산토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인수 대금은 총 630억달러(67조3780억원)로, 바이엘은 몬산토의 주주들에게 주당 128달러(13만6000원)를 지급한다. 독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이에 따라 세계 종자 시장은 바이엘, 중국화공, 다우케미컬 등 3대 거대 기업 간의 경쟁 체제로 굳혀졌다.

■영국, "2021년까지 관세동맹 남겠다" EU에 제안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 이후에도 1년간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남는 안전장치 방안을 내놨다. 이번 안의 핵심은 오는 2020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전환기간 이후에도 영국을 EU 관세동맹 안에 두되 1년이라는 시한을 못 박은 점이다. 당초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전환기간에 합의하면서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국이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북아일랜드만 EU의 관세동맹 안에 두는 '안전장치(backstop)'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미국 시장용 벤츠 전기 트럭 /사진=다임러AG
미국 시장용 벤츠 전기 트럭 /사진=다임러AG

■벤츠, 신형 전기 트럭 2종 공개
국내에서 벤츠 브랜드로 알려진 독일 다임러가 미국 시장용 신형 전기 트럭 2종을 공개했다. 대형 전기 트럭인 이캐스캐디아는 400km 주행거리의 장거리 운송용이며, 중형 트럭인 eM2는 370km가량의 주행거리에 도심 운송용으로 설계됐다. 다임러는 먼저 30대의 차량이 시험 주행을 위해 올해 말 고객들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테슬라의 전기 트럭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高考) 오늘까지 치러져
중국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시작돼 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응시자는 97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부터 시작된 지난 40년간 약 1억2000만명의 중국인이 대학에 진학해 경제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2017 년 HSBC가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사교육 시장은 1200억달러 규모에 이르며 중국 학부모의 93%가 대학 입시를 위해 사교육을 이용한다고 알려졌다.

■뉴욕증시 브라질 불안 속 혼조…다우 0.38% 상승 마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02포인트(0.38%) 상승한 25,241.4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7%) 하락한 2,77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17포인트(0.70%) 내린 7,635.0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마찰과 기술주 강세 흐름, 미국 국채금리 및 유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 브라질 헤알화가 급락하는 등 브라질 경제 불안도 급부상했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종료 전망 등으로 전일 2.97% 선 위로 올랐지만, 이날은 2.93%로 떨어졌다. 또 국제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 차질 우려에 초점을 맞추며 큰 폭 오른 점은 에너지주 중심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1.22달러(1.9%) 상승한 65.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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