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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맛대맛]천편일률 외식메뉴가… 토핑 하나로 확 달라지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7:18

수정 2018.06.07 17:18

밖에서 즐기는 모디슈머
[yes+ 맛대맛]천편일률 외식메뉴가… 토핑 하나로 확 달라지네

[yes+ 맛대맛]천편일률 외식메뉴가… 토핑 하나로 확 달라지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모디슈머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디슈머는 수정하다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의미를 가진 'Consumer'의 합성어로 제조업체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개발한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이른다. 외식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일반적인 메뉴에 토핑 등 다양한 재료들로 특별함을 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국수나무 '소고기짬뽕'
국수나무 '소고기짬뽕'


■우삼겹·파채와 만난 짬뽕, 국수나무 '소고기짬뽕'

소고기짬뽕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우삼겹과 파채가 토핑된 소고기 짬뽕을 선보였다. 흔히 짬뽕엔 해산물 재료가 일반적이지만 국수나무는 표고버섯과 우삼겹을 활용해 한층 더 깊고 진한 육수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우삼겹, 데친숙주나물과 파채로 특별함을 더해 보다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72시간 저온숙성 생면을 사용해 맛과 영양을 높였다.


엔타스 '소갈비살 짜장면'
엔타스 '소갈비살 짜장면'


■짜장면에 소갈비살? 팬차이나 '소갈비살 짜장면'

엔타스가 운영하는 중식전문점 팬차이나는 돼지고기가 아닌 소갈비살을 넣은 짜장면으로 메뉴에 특별함을 더했다.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일반 짜장면과 달리 품질 좋은 소갈비살과 올리브유를 활용해 만들어 더욱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소갈비살과 춘장, 올리브유가 만나 독특하고 깊은 풍미 또한 일품이다.

한의학적으로 돼지고기와 밀가루는 서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짜장면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면 따뜻한 성질의 소고기와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올리브유까지 첨가해 팬차이나 짜장면은 더부룩함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돌박이와 통오징어튀김이 토핑, 청년다방의 '떡볶이'

프리미엄 분식카페 청년다방은 차돌박이 또는 통오징어튀김 등을 올린 즉석떡볶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불냄새 베인 차돌박이와 바삭하게 잘 튀겨진 통오징어튀김으로 떡볶이의 식감과 맛을 더욱 극대화해 기존 떡볶이 메뉴와 차별화했다. 여기에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한 각종 사리가 더해져 알찬 메뉴가 제공된다.
메뉴에 들어간 떡은 30㎝가 넘는 긴 떡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직접 잘라먹도록 해 재미도 더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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