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3위 등극..5월 수입차 시장 21% 확대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5:28

수정 2018.06.07 15:28



폭스바겐이 신형 '티구안'에 힘입어 5월 수입차 시장 3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아우디, 폭스바겐의 국내 시장 복귀에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1년 전에 비해 21% 이상 확대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347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월에 비해 21.1% 증가한 규모다.

올해 1~5월까지 신규 등록된 수입차 누적대수는 11만67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에도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벤츠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5839대를 판매했다. 5222대를 판매한 BMW와 219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폭스바겐은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티구안 판매를 시작하며 25개월 만에 수입차 브랜드 3위에 복귀했다.

지난 4월 A6 35 TDI출시 효과로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던 아우디는 지난달 5위로 하락했다. 단일 모델로는 BMW 530d가 지난달 A6 내줬던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이 2위로 신규 등장했고, A6와 벤츠 E200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전월인 4월(2만5923대)에 비해 9.5% 축소됐다.
이에 대해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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