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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수 후보 재소환..."선거 전 어렵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4 12:31

수정 2018.06.04 13:54

경찰, 김경수 후보 재소환...

‘드루킹’ 김모씨(49·구속기소)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4명을 추가로 입건하고 향후 수사에 대해서는 특별검사팀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은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재소환에 대해서는 6·13 선거 전에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4일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주 경공모 회원 4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 36명을 입건했고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의 전 보좌관 한모씨(49)는 지난 18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검이 이번주 중에 임명되니 특검과 협의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경찰청에서 특검 측과 접촉해서 필요한 자료를 넘겨줘야 하고 (특검) 출범 전까지 기일이 있으니 특검이 요구하는 사안이 있으면 수사하고 보완해서 넘겨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드루킹을 김 후보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에 대해 “특검과 협의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김 후보의 재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선거 전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 밖에 경공모의 또 다른 회원이 김 후보가 격려금조로 100만원 가량의 돈봉투를 드루킹에게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진술이 엇갈린다고 해 특검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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