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리 기업문화 소개]구성원 개인의 삶 존중… 육아휴직 등 자유롭게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3 16:59

수정 2018.06.03 16:59

<3> 인크루트
전체 55%가 여성 직원 임신기에 근로시간 단축..장기근속땐 리프레쉬 휴가
직원들이 쉬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사내 행사인 '인크루트 기빙데이'에 임직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직원들이 쉬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사내 행사인 '인크루트 기빙데이'에 임직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온라인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입니다! 저희는 20년 동안 취업만을 연구하며 취업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했죠. 기업과 구직자 사이에 생기는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한 매칭을 하려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 문화를 소개하기 전에 인크루트의 얼굴 두 분을 소개하고 싶어요. 바로 최정아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와 김아영 서비스개발자입니다. 최 관리자는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하는 일부터 분석·설계, 품질관리, 문제 해결 등 전 영역을 담당합니다.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를 맡기도 합니다.
김 개발자는 내부에서 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실현시켜주는 일을 합니다. 희망 서비스에 대한 한 밑그림을 그려서 전달받으면 개발자는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개발을 시작하죠.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개발은 플랫폼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다른 회사에서는 업무 강도가 높아서 근속연차가 짧고 여성 직원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분은 모두 인크루트에서 일을 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두 분과 인크루트의 인연을 길게 만든 것은 복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모두 입사 후 결혼과 출산, 육아휴직을 정말 편하게 다녀 왔습니다. 사람이 귀한 벤처기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휴직 논란'과 잡음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죠. 임직원 모두에게 축하를 받으며 육아휴직을 했고 복귀 후 휴직기간에 따른 불이익은 없었습니다. 두 분 모두 "휴직 기간에 낮아진 자존감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회복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크루트는 구성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가족친화기업이에요. 전체 구성원의 55%가 여성이라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죠. 여직원 비율이 높은 만큼 임신기에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육아휴직 사용률은 100%에 가깝습니다.

휴가는 자유롭게 갈 수 있고 공휴일은 관공서 기준으로 쉽니다. 장기근속을 하면 리프레쉬 휴가로 삶의 질을 높일 수도 있어요. 근무복장이 자유로워 원하는 스타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족친화적 문화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로 이어집니다.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를 '~님'으로 호칭하며 서로를 존중해요. 직위에 의한 일방적 업무 지시도 없습니다.

소소한 복지사항이지만 인크루트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휴게실에는 안마의자가 상비되어 직원들의 피로회복을 돕고 카페형 로비에서는 커피가 연중 무료로 제공됩니다. 사내 매점은 무인점포로 운영되고 유명 콘도 회원권은 4계절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남다릅니다. 미혼모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에 필요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회사,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최고의 회사라고 생각하는 두 사람, 특히 좋은 일자리를 스마트하게 제공하는 일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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