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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향해 순항..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틀째 단독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1 20:26

수정 2018.06.01 20:26

1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이형준이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볼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1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이형준이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볼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이 시즌 첫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이형준은 1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에 버디 6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형준은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이형준은 작년 7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통산 4승째를 거둔 이후 11개월째 우승이 없다.
김태우(25)가 2타차 단독 2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나 상승세를 탄 분위기다. 이형준은 "티샷이 흔들렸지만 쇼트게임이 잘 되면서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우승에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6년 신인왕 김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3년 통산 5승을 거둔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홍순상(37)이 3언더파 69타를 쳐 '불곰'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과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홍순상은 "이번 대회부터 샷 감각이 올라 오기 시작했다.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치렀던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기에 우승을 목표로 이틀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동민(20)이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3억원의 잭폿을 터트려 상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4오버파 148타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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