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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산업생산 17개월 만에 최대 ↑…소매판매·설비투자 동반감소(2보)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1 08:25

수정 2018.05.31 08:25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5% 오르며, 석 달 만에 반등했다.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반면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3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1월 1.0% 증가하다 2월 0.2% 감소한 데 이어 3월도 1.2% 줄어들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었다.


전산업생산 증가는 광공업, 건설업 등의 생산이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9.9%, 6.7% 늘어나며,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는 -10.3%)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한 72.5%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1월 70.6%, 2월 72.1%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3월 70.3%로, 금융위기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2.1%) 감소세에도 금융·보험(2.1%), 운수·창고(3.0%) 등에서 늘며 보합권을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1.0% 감소하며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3.3%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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