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비행기만 타면 캐리어가 망가지는 이유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09:08

수정 2018.05.30 09:08

[사진=유튜브영상캡처]
[사진=유튜브영상캡처]

해외여행 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여행용 캐리어. 하지만 여행 후 흠집 투성이에 망가지고 깨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화물 취급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쉬운 게 사실.

그런데 최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수화물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수화물 담당 직원이 항공기에서 캐리어를 내리면서 마구 집어던진 것.

28일(현지시각)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주의 한 언론사 소속인 바네사 마쉬 기자는 5월 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공항에서 한 직원이 여행용 캐리어를 내리면서 던지는 장면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이를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다.

캐리어는 경사로 위쪽의 완충대에 올려놓아 자연스럽게 미끄러져 내려가도록 운반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직원은 마치 공 던지듯 캐리어를 수미터 높이에서 던져서 캐리어를 옮겼다.


[사진=하와이안항공트위터]
[사진=하와이안항공트위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제야 내 캐리어가 흠집 투성이에 깨진 이유를 알겠다", "캐리어 안에 태블릿이나 노트북이 들어있다면 죄다 망가졌을 것", "화물 운반을 곱게 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수화물 운반에 책임이 있는 하와이안항공 측은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수화물을 부주의하게 취급한 것에 대해 해당 팀에서 알린 후 조사할 것"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