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30살 아들에 '독립하라' 소송한 부모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3 13:29

수정 2018.05.23 13:37

맨 왼쪽이 아들 마이클과 부모 로톤도 부부 [사진=미 인사이드에디션 유튜브 영상 캡처]
맨 왼쪽이 아들 마이클과 부모 로톤도 부부 [사진=미 인사이드에디션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뉴욕의 한 부부가 30살 아들을 상대로 집에서 나가 독립을 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각)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대법원 판사 도널드 그린우드는 이날 마이클 로톤도(30)에게 부모의 집에서 퇴거 명령을 내렸다.

마이클의 부모 마크와 크리스티나 로톤도씨 부부는 이달초 마이클에게 "30살이 됐으니 독립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은 8년 전 실직을 한 뒤 집에서 계속 머물렀다. 그는 현재 무직 상태다.

로톤도씨 부부는 지난 2월부터 아들에게 5번에 걸쳐 "이사 비용으로 120만원을 줄테니 한달 안에 집을 나가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마이클은 집을 비우지 않았고 결국 부모는 합법적으로 아들을 집에서 내보내기 위해 소송을 시작했다.


마이클은 부모가 보복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집에서 떠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부부와 아들 간의 본격적인 법정 다툼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미 전역은 해당 소송의 결말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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