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에누리가격비교 "방사능 공포...방사능측정기 판매 급증"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15:04

수정 2018.05.21 15:04

에누리가격비교 "방사능 공포...방사능측정기 판매 급증"

최근 한 침대회사의 매트리스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온라인에서 방사능 측정기 매출이 급증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케미포비아)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5월 초부터 20일까지 방사능측정기 누적 매출은 전월대비 975% 가량 증가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1163% 급증했다.

에프티랩의 '라돈아이', '라돈아이 플러스' 2가지 상품이 5월 누적 판매량의 8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기준치 검출을 위한 측정범위에 적합한 가정용으로 라돈아이가 77%에 달했다. 라돈아이는 최근 주문 수요가 급증에 따라 배송이 지연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월 말~6월부터 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방사능측정기는 기존에 매출이 크게 변동이 있거나 판매가 활발하던 상품이 아니지만 최근 라돈 검출 매트리스로 인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라며 "생활 속에서 방사능, 화학 물질 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방사능측정기 판매는 한 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