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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가격비교 "폭우, 더위에 제습기 매출 급증"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14:35

수정 2018.05.21 14:35

에누리가격비교 "폭우, 더위에 제습기 매출 급증"

최근 전국적인 게릴라성 폭우와 더위로 습한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제습기 매출은 5월 일평균(1~15일) 대비 643%가 급증했다.

제습기는 일반적으로 장마가 시작 되기 전부터 수요가 증가해 7월에 집중 판매되는데 최근 갑작스런 폭우와 함께 기온이 높아지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는 거실이나 안방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고 장시간 작동시켜야 하는 제품 특성상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위닉스 뽀송' 브랜드 제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습기 판매는 이른 더위와 습한 날씨에 구매하려는 소비 경향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곧 다가오는 여름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도 나오면서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예상치 못한 기습적인 폭우에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폭우가 지나가고 습한 더위가 찾아오면 제습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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