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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송인배 靑비서관도 드루킹 사건 연루…대선 의혹 거세져"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10:47

수정 2018.05.21 10:47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1일 송인배 대통령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 김동원씨와 지난 대선 전까지 4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선거 의혹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 거세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날을 세웠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여러 번 만나서 김경수 전 의원을 소개해줬다는 이야기까지 확인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는 어떤 경위로 송 비서관을 조사하게 됐으며, 조사결과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금품 수수가 있었다는데 '청탁이 없었고 상식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비난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어 "이런 문제가 내재돼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가 드루킹과 관련된 조속한 특검 수용입장을 촉구해도 꿀 먹은 사람처럼 말을 못한 것"이라며 "또 여당인 민주당도 한사코 특검을 반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래서 특검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 '내로남불,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자기적폐에 대해서는 은폐하기에 급급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


박 공동대표는 "도덕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이 너무 중차대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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