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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우리 경제 대내외 불확실..선제 대응해야"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09:46

수정 2018.05.21 09:48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대내외 불확실 요인들이 나타나면서 경제의 중장기 향방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2회 국무회의에서 이 총리는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가들의 금융위기 조짐 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국내에서는 군산, 통영, 거제 등 구조조정 지역의 경제위축과 청년실업난 가중이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대내외 경제불안에 요인에 대해 이 총리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러한 외부 충격이 우리경제 회복세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비하고, 특히 서민경제와 중소기업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부 채소류와 외식비 같은 생활물가의 오름세도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청년실업과 구조조정지역 대응정책은 청년이나 해당지역 실업자 등 당사자와 현장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경제 관계부처에 세심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한편, 이 총리는 최근 방사성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 안전성 문제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특정 침대에서 검출된 라돈이 허용기준치 이내라고 발표했다가 닷새 만에 뒤집었다. 정부가 오히려 불안을 가중했다.
국민께 정말 송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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