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식약처 유통기한 경과 및 영업준수사항 위반 업체 9곳 적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09:05

수정 2018.05.21 09:05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제품에 표시해 판매한 축산물 가공업체 9곳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축산물가공업체 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 판매하거나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19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부터 5월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HACCP 허위표시(2곳) △원료수불서류 미작성(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위생 관리 기준 위반(1곳) 등이다.

경기 김포시 A업체는 '매운염지닭'(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인 '칙카이트티'(복합조미식품)를 사용하다 적발돼 해당제품 총 0.68kg은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경기 하남시 B업체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식육가공업체이나 '절단육'(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다.

인천 계양구 C업체 등 3곳은 축산물가공품(분쇄육, 햄류)을 제조하면서 자가품질검사 항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판매하다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감시 및 정보사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허위표시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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