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3(2010=100)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는 1.6% 상승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인상의 영향이다.
지난달 공산품이 전월대비 0.1% 오른 것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이 올라서다. 또 음식점 및 숙박이 올르면서 서비스도 전월 대비 0.1% 올랐다. 농림수산품의 경우도 축산물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0.1%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올랐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9.40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상승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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