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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봐도 재밌다” 트와이스, 봄날의 ‘판타지 파크’ (종합)

입력 2018.05.20 19:31수정 2018.05.20 19:31
“우리가 봐도 재밌다” 트와이스, 봄날의 ‘판타지 파크’ (종합)


걸그룹 트와이스가 매력적인 콘서트로 역대급 성적이 가능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존 2: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FANTASY PARK)'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6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11개월여 동안 더욱 성장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트와이스랜드 존2'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졌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발표한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활동 이후 이번 콘서트 준비에 집중해왔고, 그 연습량은 다채로운 무대로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아홉 멤버 모두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팬들과 소통했다.

'우아하게', '치얼 업(Cheer Up)', '라이키(Likey)', '시그널', '낙낙(Knock Knock)', '왓 이즈 러브' 등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 무대는 리믹스 버전으로 꾸며졌다. 포인트 안무와 멜로디를 살리면서도 더 풍성하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 것. 트와이스의 고민이 묻어났다.

“우리가 봐도 재밌다” 트와이스, 봄날의 ‘판타지 파크’ (종합)


그 뿐만 아니라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널 내게 담아', '포니테일',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거북이', '터치다운(Touch Down)', '원 인 어 밀리언(One In A Million)' 등 수록곡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장악하며 자신들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의외의 커버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다 함께 멋진 슈트를 입고 보아의 '발렌티(Valenti)' 퍼포먼스를 펼쳤고,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위너의 '릴리릴리(REALLY REALLY)'를 부르며 눈을 맞췄다. 다현은 비의 '레이니즘(Rainism)', 모모, 지효, 쯔위는 비욘세의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 나연, 정연은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 사나, 미나, 채영은 왁스의 '오빠'를 서로 다른 스타일로 소화했다.

1만 8천명의 팬들 앞에서 "판타지 파크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단언한대로 트와이스는 약 3시간 동안 높은 텐션으로 호흡했다. 다현은 "팬 분들이 크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개인 및 유닛 무대에 대해서는 사나가 "저희가 봐도 재밌었다"고 자랑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26일과 27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한 활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트와이스가 지난 16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은 나흘 째 오리콘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