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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쌍용건설 서울 복귀작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클라우드' 견본주택 가보니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0 17:12

수정 2018.05.20 17:12

서울 초역세권에 4억원대 분양가 이목집중
중랑·광진구 실수요자 포함.. 강남권 출퇴근 젊은층 몰려 '신혼부부 특별공급' 관심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높고 새 아파트 공급이 뜸한 곳 중 하나다. 전셋값과 비슷한 가격에 새 아파트에 살 수 있으니 수요자들 관심이 더 큰 것 같다"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 분양 관계자)

2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에서 문을 연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5월 셋째주 서울에서 문을 연 유일한 견본주택인데다 쌍용건설이 4년만에 수도권에 선보인 첫 단지인만큼 아침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이 곳을 찾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 일대에서 면목6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15층 5개 동 245가구(일반분양 12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59㎡ △75㎡ △84㎡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에서는 서울 중랑구·동대문구·성동구·광진구 실수요자들과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젊은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렇다보니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 특공 대상이 무자녀 7년차로 확대되면서 신혼부부특공 문의가 많았다"면서 "다만 단지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특공 물량도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총 28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전용59㎡는 신혼부부 특공물량이 6가구다. 이 중 우선공급물량(5가구)을 제외한 일반공급물량은 1가구에 불과하다. 우선공급물량 대상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이하다. 일반공급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초과~120%이하(맞벌이 120%초과~130%이하)다.

분양가도 방문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역세권(7호선 용마산역) 아파트인데다 앞서 분양한 서울 일대 다른 단지보다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 기대감을 가질 수 있어서다. 전용 59㎡와 전용75~84㎡는 분양가는 각각 4억원, 5억원 초중반대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용마산역 코오롱 하늘채' 전용84㎡는 현재 6억1000만원~6억3000만원에 거래된다.
동일 전용면적의 용마산역 쌍용 예가 더 클라우드 보다 1억원 넘게 매물 가격이 형성된 셈이다.

이 분양 관계자는 "면목동은 빌라 등 다세대 주택이나 단독주택이 많고 아파트가 매우 드문 편"이라면서 "그렇다보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빌라 전세수요가 있다.
특히 강남권 출퇴근 수요자들은 강남 단지 전세가격보다 낮은 분양가 때문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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