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쿠바 114명 태운 항공기 추락...100이상 사망 추정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9 06:50

수정 2018.05.19 06:52

쿠바에서 114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이륙직후 추락해 100명 이상 숨졌다. 18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오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멕시코 항공사 다모 소속 보잉 737 항공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 최소 105명의 승객과 9명의 멕시코 승무원이 탑승했다.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 AFP연합
쿠바에서 114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이륙직후 추락해 100명 이상 숨졌다. 18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오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멕시코 항공사 다모 소속 보잉 737 항공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 최소 105명의 승객과 9명의 멕시코 승무원이 탑승했다.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 AFP연합

쿠바에서 114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이륙직후 추락해 100명 이상 숨졌다. 18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오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멕시코 항공사 다모 소속 보잉 737 항공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 최소 105명의 승객과 9명의 멕시코 승무원이 탑승했다.


이 사고로 당국은 100명이상 숨지고 최소 3명가량 생존한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 3명조차 위독한 상황이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수도 아바나를 출발해 동부 도시 올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항공기는 이륙 직후 아바나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보예로스와 산티아고 데 라스 베가스 사이 농업 지역에 추락했다.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 기둥이 피오르고 동체가 심하게 파손된 채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목격됐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 사상자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재 진화 후 당국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국영 매체들은 또 탑승한 승무원이 외국인이라고 전했으며 당국은 이들이 멕시코 승무원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쿠바는 보유 항공기들이 노후해 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 4월에는 군용기가 추락해 타고 있던 8명 전원이 숨졌으며 2010년에는 아에로 카리비안 소속 항공기가 중부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객 68명이 사망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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