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야,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8 17:52

수정 2018.05.18 20:33

다함께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 민주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 두번째부터) 등 5당 대표가 일어서서 손을 잡은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함께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 민주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 두번째부터) 등 5당 대표가 일어서서 손을 잡은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18일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집결해 민주화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오전 10시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를 대신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참석해 여야 대표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앞서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5·18 당시 8살 된 아들을 잃어버린 이귀복 씨의 사연을 담은 뮤지컬 공연,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어졌다.

각당의 민주화 영령들에 대한 추도 발언도 이어졌다.

추미애 대표는 "38년간 밝혀내지 못한 진실을 제대로 찾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할 때마다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5·18 광주 정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5·18 특별법으로 5·18의 진실이 완전히 규명되길 바란다"며 "5·18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 번도 안 부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각당도 논평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의 의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한 추상같은 단죄가 필요하다"며 "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진실을 하루빨리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민주 영령들의 희생은 우리에게 자유와 민주의 후퇴할 수 없는 배수진이 됐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