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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1위 ‘슈츠’, 장동건X박형식의 남다른 사이다

입력 2018.05.18 15:47수정 2018.05.18 16:03
수목극 1위 ‘슈츠’, 장동건X박형식의 남다른 사이다

드라마 ‘슈츠(Suits)'의 장동건과 박형식이 색다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통쾌한 사이다를 이끌어 낸 최강석(장동건 분), 고연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슈츠'는 두 인물의 사건들을 따로 진행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구성을 통해 탄탄하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먼저 최강석은 검사시절 따르던 선배 오검사(전노민 분)이 특검 조사대상이 되며 위기에 처했다. 최강석에게까지 참고인 조사 소환장이 날아오며 오검사의 증거인멸 잘못까지 모두 뒤집어쓸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오검사는 거꾸로 최강석을 궁지로 몰았다. 이에 홍다함(채정안 분)이 나섰다. 검사시절부터 최강석과 함께 한 홍다함은 오래 전부터 오검사의 증거인멸을 알고 있었다.

홍다함은 강대표(진희경 분)에게 당시 내용들을 모두 전했고, 결국 오검사 스스로 검사를 그만뒀다. 이러한 결말은 통쾌한 사이다 뿐만 아니라 묵직한 휴머니즘을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고연우는 학력위조 직원 해고 의뢰에서 시작된 대형 회계법인 사건에서 거대한 횡령을 포착했다. 고연우는 결과적으로 회계법인이 ‘강&함’의 자금까지 거액으로 횡령했음을 파악해냈다. 명확한 상황판단으로 사건을 해결한 고연우는 강대표에게 '정식변호사'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고연우는 최강석을 위해 과거 검사시절 모든 사건들을 빠짐없이 파악했다. 이를 통해 오검사의 증거인멸이 한 번이 아니었음을, 이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힌 사람이 있음을 유추해 천재적 기억력과 공감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했고 기회까지 잡았다.

아무나 할 수 없기에 더 통쾌한 사이다였다.
사건 하나를 위해 몇 회의 분량을 할애하고, 이를 따라 해결해나가는 일반적인 법정드라마들과 ‘슈츠’는 다른 전개방식을 보인다. 또한 최강석, 고연우라는 매력적인 두 남자 캐릭터가 소화해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한편 ‘슈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