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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반도 비핵화 위해 아세안 차원 지지 요청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7 16:40

수정 2018.05.17 16:40

강경화, 한반도 비핵화 위해 아세안 차원 지지 요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돈 쁘라믓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돈 장관과 만나 태국 정부가 성명으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이뤄 나가는데 있어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돈 장관은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또 "수교 이후 지난 60년간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진전됐다"며 "특히 2012년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이행에 있어서 태국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고, 돈 장관은 "신남방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지속 협조해 가겠다"고 말했다.


돈 장관은 또 메콩강 유역 국가간 연계성 증진 및 개발 격차 완화를 위한 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으며, 강 장관은 "메콩 지역의 연계성 증진이 신남방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며 한-메콩 협력 증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가자고 밝혔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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