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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재보궐’ 5곳 대진표 윤곽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7:14

수정 2018.05.16 17:14

경남 김해을,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인천 남동갑, 충북 제천.단양… 與 3곳서 강세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상 지역으로 뒤늦게 포함된 5곳(경남 김해을,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인천 남동갑, 충북 제천.단양)의 대진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북 제천.단양은 권석창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선 대상 지역이 됐고, 나머지 4곳은 여야 의원 4인의 광역단체장 출마로 선거 요인이 발생했다. 5곳 중 3곳은 민주당, 2곳은 한국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16일 현재 이들 지역은 촉박한 선거 일정에 여야의 공천이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고 후보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 제천.단양은 민주당이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확정했고, 한국당은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송인만 변호사와 엄태영 전 제천시장 2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고 이번 주 후보를 확정한다.


김경수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은 한국당에서 서종길 경남도의회 전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에선 공천을 앞두고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와 정영두 전 휴롬 대표, 이광희 전 시의원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이영철 전 시의원이 뛰고 있다. 김해을은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불리지만 보수정당의 텃밭인 영남권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충남 천안병은 한국당이 이날 이창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선 공천을 앞두고 4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종문 충남도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측 맹창호 수석대변인, 박만순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일규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순천향 의대)등이다.

바른미래당에선 박중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박남춘 전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재보선이 열리는 인천 남동구갑은 한국당에서 윤형모 전 새누리당 법률지원부단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에선 아직 공천을 남겨둔 가운데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은 김명수 남동갑 지역위원장이, 정의당에서는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철우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는 경북 김천은 한국당에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공천이 확정됐다.
김천은 한국당 강세지역으로 민주당은 아직 공천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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