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힘 쓰는 '근력 운동'이 우울증 감소에 효과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5:14

수정 2018.05.16 15:1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아령이나 역기 들기 등 저항성 운동(Resistance exercise training·RET)이 우울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RET는 덤벨이나 기구를 이용해 근육의 힘을 키우는 근력 운동을 말한다.

아일랜드 리머릭대 정신과 연구진은 우울증에 대한 RET 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임상 시험 33개, 1877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데이터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RET 운동이 성인의 우울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내렸다. RET 운동은 혈류 증가를 촉진시키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등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브렛 고든은 "RET 운동이 우울증 치료에 좋은 보조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매주 적어도 두 번, 8~12회 반복해 8~10개 정도 운동법을 실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근육은 단백질이 주 성분이기에 단백질 등 영양소의 섭취가 동반되어야 하며, 운동 후에는 근육을 회복, 강화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

아울러 RET 운동은 근육에 부담을 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 방지를 위해 난이도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9일(현지시각) 미 타임지가 보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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