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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아마존,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 확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07:40

수정 2018.05.16 07:48

■아마존,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 확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현재 시애틀 본사에만 있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도 개설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아마존 고' 매장을 열 계획으로 매장 관리 직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2016년 12월 시애틀 본사 1층에 167㎡ 규모의 '아마존 고' 첫 매장을 열고 직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오다 지난 1월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아마존 고는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집어서 바로 나오면 된다. 계산대는 없지만 소수의 직원이 매장에 배치돼 고객을 돕는다. 온라인 유통 공룡으로 기존 소매시장을 잠식한 아마존이 역으로 오프라인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北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美 "예정대로 진행"

북한이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오늘(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은 한국이나 북한으로부터 어떤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예정대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태 이후 "이 뉴스는 이제 금방 나온 것이다. 추가적인 정보를 가지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은 과거 한미 군사훈련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유용성을 이해한다고 말했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문제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이달 11∼25일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훈련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 8대, B-52 장거리폭격기를 비롯한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가한다. F-22 8대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떠나는 임원들.. 머스크 "구조개편 추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생산 문제와 고위직 이직, 충돌 사고 등에 대처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핵심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계속해서 빠르게 충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7개월 사이 생산과 엔지니어링 및 경영 부문에서 최소 9명의 핵심 인사를 잃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는 확실한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수평적인 조직 구조로 바꾸고 각 기능들을 합리적으로 통합하는 한편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들은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의 무인식료품점 '아마존고' 매장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의 무인식료품점 '아마존고' 매장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中 텐센트, 선전서 자율주행차량 시험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를 운영하는 텐센트 그룹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5일(현지시각) 텐센트는 선전시 정부로부터 공용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험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다만 자율주행 시험은 시내 특정 지역에서만 허용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 시는 텐센트의 본사가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자율주행 시장에서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가진 중국 정부는 관련 규제를 정비하면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거대 IT 기업이나 자동차 기업의 자율주행차 시험을 앞다퉈 지원하고 있다.

■호주, 구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정보수집 의혹 조사
호주에서 구글이 스마트폰 사용자 수백만 명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와 프라이버시위원회는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 오라클은 보고서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사용자들로부터 인터넷 검색과 위치 정보 등을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대변인은 진위를 묻는 말에 사용자들로부터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가 통신사에 가입할 당시 약관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이 프라이버시 보호 단체들의 주장이다.

■피치, 베트남 신용등급 BB로 상향.. 전망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베트남의 장기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조정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피치는 거시경제 강화를 겨냥한 베트남의 정책이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평가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이 정부 목표치와 근접한 6.7%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베트남 성장률은 6.81%였다.

■뉴욕증시, 다우 0.78% 하락 마감
안정적인 상승 추이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밀렸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00포인트(0.78%) 하락한 2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68포인트(0.68%) 내린 2,711.45에, 나스닥 지수는 59.69포인트(0.81%) 낮은 7,351.6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까지의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추이, 국채금리 동향,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오르면서 증시의 긴장감을 높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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