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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컴백한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5 12:56

수정 2018.05.15 12:5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 빌보드뮤직어워드'(이하 BBMA) 무대 퍼포머로 나선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이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탑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퍼포머'로 초청돼 오는 18일 발매되는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아시아 가수가 미국 빌보드 무대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쌓아온 '최초'의 기록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 'Her' 앨범은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인 7위로 '빌보드200'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Her'는 총 18주간 차트인을 유지했다.

'Her' 활동에 뒤이어 발매된 'MIC Drop' 리믹스 역시 케이팝 그룹 최초이며 최고 순위인 '핫 100' 차트 28위에 올랐다. 앞서 방탄소년단 슈가는 "올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는데, '차트 진입'이라던 목표를 넘어서 'MIC Drop' 리믹스는 무려 10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케이팝 그룹 중 최장기간 차트인의 기록을 세웠다.

이런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증명하듯 빌보드는 지난 2월 빌보드 홈페이지에 BTS 카테고리를 개설했다. 당시 BTS 카테고리는 페스티발, 핫100, 빌보드200, 팟캐스트, 팝, R&B/Hip-Hop, 아티스트 코너 사이에 유일한 그룹명 카테고리로, 방탄소년단을 하나의 장르로 보는 빌보드 측의 생각을 보여줬다. 이어 빌보드에서 단체 화보와 개인 화보 7종으로 구성해 발매한 BTS 특집호 잡지까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입지를 입증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承 'Her'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특히 단일앨범 기준 밀리언셀러는 지난 2001년 그룹 god의 정규4집 이후 16년 만의 기록이었기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Her'는 밀리언셀러 기록에 그치지 않고 지난 2월 기준 161만 3,924장의 누적 판매량으로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까지 기록했다.

앨범 판매량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살필 수 있는 부분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그룹 최초로 '3억뷰'의 뮤직비디오를 세 편 보유하고 있다.
'DNA' '불타오르네(FIRE)' '쩔어', 이 세 편의 뮤직비디오는 차례로 3억뷰를 달성했으며 특히 'DNA'의 경우 케이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에 3억뷰의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의 케이팝 그룹 최초의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케이팝 그룹 최초로 스페인 시상식 '더 홀 오브 스타즈 어워드 2018'서 두 부문 수상했으며, UK 앨범차트에 'WINGS' 앨범으로 케이팝 그룹 최초 진입, 이어 'Her'로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인 14위에 올랐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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