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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통화 "양국이 북미회담 성공 개최 위해 노력"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4 20:53

수정 2018.05.14 20:5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 관련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안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포함, 풍부한 대북 접촉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한국 측의 아낌없는 조언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싱가포르 측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향후 북.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협의하면서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동에서 북한에 적용할 비핵화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는 리비아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방식 등이 거론됐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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