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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2천개 기업, 2만명 최종 선정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0 09:14

수정 2018.05.10 09:14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0일까지 참여신청 접수를 받았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인식의 확산 속에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훨씬 웃도는 8500여개 기업의 10만여 명이 참여를 신청하여 약 5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문체부와 공사에서 모집 공고문을 통해 사전에 밝힌 바와 같이, 기업규모 및 직원 참여율 등을 반영하여 참여기업을 선정하였으며 직원 참여율이 100%인 기업만으로도 지원가능 규모(2만명)를 초과한 3000여개 기업 3만명을 넘겨 최종적으로는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찰 입회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참여기업의 근로자들은 기업이 적립금 입금 등의 절차를 마친 후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 전용 온라인 몰에서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 몰에서는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 숙박시설, 관광지 입장권 등 국내여행 시 필요한 다양한 품목들을 예약 및 구매할 수 있으며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SK엠앤서비스에서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참여 근로자들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만족할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몰의 상품구성이나 품질관리, 그리고 가격경쟁력 등에 대한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 참여기업 및 근로자 모집은 2019년 2월 중에 실시할 예정으로 올해 참여신청 규모가 10만명을 넘었던 것을 감안하여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기업 및 근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김재호 교수는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감안하면 희망하는 모든 기업 및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루 속히 세제혜택 등의 간접지원 제도 도입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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