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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DT캡스 인수 5G 준비·사업 다각화 ’긍정적’ - 대신증권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9 08:46

수정 2018.05.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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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ADT캡스 인수는 5세대(G) 이동통신 준비와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SK텔레콤은 ADT캡스 지분 55%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총 기업가치는 2조9700억원으로, 순차입금 1조7000억원을 제외한 인수대금 1조2800억원 가운데 SKT가 7020억원으로 지분 55%, 맥쿼리가 5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DT캡스의 영업이익률은 19.9%로 1위인 에스원(10.4%)의 두 배 수준"이라며 "보안사업은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5G의 중요한 비지니스 모델중 하나임을 감안하면 적정한 인수금액"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인수 후 SK텔레콤 매출은 작년 대비 4.1%, 영업이익은 9.3%,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할 것"이라며 "부채비율은 기존 85.4%에서 95.8%로 10.4%포인트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국내 보안시장은 2012년부터 연평균 8.7% 성장했고, 2017년 이후에도 연평균 7.5% 성장이 예상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주력인 무선에서 요금인하 등의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라는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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