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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트럼프 "이란핵협정 파기 여부 8일 발표"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8 07:38

수정 2018.05.08 07:38

■트럼프 "이란핵협정 파기 여부 8일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내일(8일) 오후 2시 백악관에서 이란핵협정에 대한 나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협정이 핵개발을 막을 수 없으며 이란이 수차례 협정을 위반했다며 파기를 공언한 바 있다. 유럽 각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핵협정에서 당장 탈퇴하지 않되, 이란을 억제하는 더 광범위한 핵 합의를 모색할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CNBC트위터]
[사진=CNBC트위터]

■워렌 버핏 “채권보다 주식 선호, 비트코인 결말 좋지 않을 것”
투자 귀재 워렌 버핏(87)이 7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투자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권보다 장기적으로 주식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 주식 5%를 가지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100%를 보유하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다.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합의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실물 가치가 전혀 없다면서 평가절하했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해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결말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은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관론자 중 한 사람이다.

■ZTE, 대만업체 부품 수혈로 돌파구 모색
미국 정부의 제재로 미국 업체들로 부터 주요 부품을 공급받을 길이 막힌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 ZTE가 대만의 칩 제조업체인 미디어텍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16일 미국의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제재한 바 있다. 미디어텍의 부품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ZTE는 일단 숨통을 틔웠지만, 미국의 제재에 따른 어려움이 해결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中, 우한에 이어 충칭도 한국 단체관광 허용
중국이 사드보복 이후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전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관광분야 주무부처인 문화여유부는 충칭 여행사들을 소집해 그동안 금지됐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은 베이징, 산둥, 우한, 충칭 등 총 4곳으로 늘었다.

[간밤뉴스] 트럼프 "이란핵협정 파기 여부 8일 발표"
■네슬레, 스타벅스 커피 판매권 7조7천억에 사들여
세계적인 식품 그룹인 네슬레가 스타벅스의 커피 판매 라이선스를 사들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네슬레는 이번 거래를 통해 슈퍼마켓과 식당 등에 기존의 자사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에 더해 스타벅스 커피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네슬레는 이를 위해 스타벅스에 71억5천만달러(약 7조7천억원)를 지급하고, 향후 판매액에 대한 일정의 로열티를 지속해서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슬레는 기존 일부 식품 사업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커피 부문 강화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제약업계 빅딜...日다케다, 7조엔에 샤이어 인수키로
일본 최대 제약업체인 다케다(武田) 약품공업이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Shire)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인수금액은 460억파운드(약 67조2000억원) 규모로 일본기업 인수합병(M&A) 사례로는 사상 최대로 알려졌다. 당뇨병 치료약 특허가 만료돼 수익성이 악화된 다케다는 샤이어 인수로 다양한 분야의 제약 연구 개발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케다는 샤이어 인수로 매출액 3조엔 규모의 전 세계 톱 10 제약사로 거듭나게 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4기 공식 취임…2024년까지 임기
3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되며 18년간 권좌를 유지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취임식을 열고 4번째 대통령 임기에 들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경제 발전과 함께 국정 최우선 과제로 교육, 보건, 출산 문제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 3월 대선에서 76.69%의 지지율로 승리하며 4기 집권에 성공했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 5월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뉴욕증시 다우 상승장으로 마감, 유가 70달러 돌파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JCPOA) 관련 결정을 주시하는 가운데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81포인트(0.39%) 상승한 24,357.3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1포인트(0.35%) 오른 2,672.63에, 나스닥 지수는 55.60포인트(0.77%) 상승한 7,265.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이 핵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란 전망으로 서부택사스중질유(WTI)는 70.73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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