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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피부 어디가고'.. 셀프 태닝의 결과는 '피오나 공주'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6 17:18

수정 2018.05.06 17:18

셀프 태닝을 시도했다가 피부가 녹색으로 변한 영국 여성 대니 브루스./미러 갈무리
셀프 태닝을 시도했다가 피부가 녹색으로 변한 영국 여성 대니 브루스./미러 갈무리

'탄력적인 구릿빛 피부를 바랐지만...'

지난 4일(현지 시각)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셀프 태닝을 시도했다가 피부를 슈렉처럼 태운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노팅엄에 살고 있는 20세 여성 대니 브루스는 평소 인조 태닝을 즐겼다. 4년 동안 달마다 태닝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녀는 여느 때처럼 구릿빛 피부를 꿈꾸며 새로 산 태닝 제품을 온몸에 발랐고, 몇 분 만에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셀프 태닝을 시도했다가 피부가 녹색으로 변한 영국 여성 대니 브루스./미러 갈무리
셀프 태닝을 시도했다가 피부가 녹색으로 변한 영국 여성 대니 브루스./미러 갈무리

대니의 피부가 녹색이 섞인 짙은 갈색으로 물들고 만 것. 마치 애니메이션 <슈렉>의 피오나 공주처럼 변한 자신의 피부를 보며 대니는 황당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온라인에 태닝한 얼굴과 손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했고, 사진은 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져나갔다.
"슈렉 같다"고 놀리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웃음을 터뜨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부색을 확인한 뒤 대니는 바로 샤워장으로 갔지만 색은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녀는 "해당 색상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셀프 태닝을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피부색이 돌아올 때까지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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