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개장 100일 기념행사 개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3 10:19

수정 2018.05.03 10:19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제2합동청사 일대와 제2여객터미널 중앙무대인 그레이트홀에서 제2여객터미널(T2) 개장 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수, 기부품 전달식과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상주기관, 항공사, 입주업체 등 내·외빈 약 100여명이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했다. 공사는 T2의 건설 및 운영준비와 관련된 자료 중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수장품 70점과 임직원들 소감을 담은 엽서 300여장을 선정해 타임캡슐에 담아 T2 인근에 매설했다. 타임캡슐은 20년이 지난 2038년 4월 27일에 개봉돼 인천공항의 새로운 역사를 후대의 주인공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한, 공사는 T2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공항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3500여개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는 지역 사회복지기관 100곳에 나눔의 쌀 총 1000포대와 공기청정기 총 200대를 전달했다.


T2는 지난 1월 18일 개장 이후 100일 만인 지난 4월 27일에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기간 국제여객은 총 1869만8675명으로 전년동기 1664만2640명에 비해 12.4% 증가했고, 이 중 27%인 504만7475명이 T2를 이용했다.
국제선 운항 횟수는 10만3688회로 9.8% 증가했고, 환승객은 233만5331명으로 13.6% 늘어났다. 수하물도 1695만개로 11.5% 증가하는 등 T2는 인천국제공항이 초일류 글로벌 공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T2는 완벽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대비한 T2 확장사업과 적극적인 해외사업 진출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