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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미 상무장관, 일부 우방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유예 연장 시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0:48

수정 2018.04.30 10:48

미국이 일부 우방국들로부터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할 수 있다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4월2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로스 상무장관은 "전부 다는 아니지만 일부 국가들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세가 다시 적용되는 5월1일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가 해당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스 장관은 4월27일 일부 대미 철강 수출 국가들이 관세 부과를 면제 받는 조건으로 수출 쿼터를 수용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관세 25%, 10%를 부과한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3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유럽연합(EU)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유예됐다.


한국 정부는 철강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미 수출 물량을 연간 270만t으로 제한하고 미국산 자동차 수입량을 5만대로 종전에 비해 두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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