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양주시 ‘매-란-국-죽’ 일본 후지에다시 전파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1 12:02

수정 2018.04.21 12:52

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국내에 이어 해외 도시와의 문화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교류는 시민 중심으로 이뤄져 양주시 도시 브랜드가 해외에 각인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양주시는 4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후지에다시 산학관 연계추진센터에서 ‘매.란.국.죽’ 사군자 수업을 진행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1일 “시민 모두가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특화된 국제교류 협력사업 발굴에 힘쓸 것”이라며 “성공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국제교류 도시와의 우호 증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시민 교류 활성화와 함께 한국 고유의 멋과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2018년 제3회 대한민국 서예 문인화 청년작가에 선정된 이광호 서예가가 나서며. 그는 후지에다시민에게 사군자의 기본적인 이론과 화법을 강의한다.


후지에다시민 80여명은 20일과 21일 총 4회에 걸쳐 난초선 그리기, 대나무 잎·줄기 그리기, 매화·국화 꽃 그리기 등을 배운다.

일본 후지에다시 등나무꽃. 사진제공=양주시
일본 후지에다시 등나무꽃.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는 또한 20일 후지에다시의 대표적 지역축제인 등나무꽃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출국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등나무꽃 축제는 렌기지 호수를 중심으로 140여그루의 아름다운 등나무꽃을 완상할 수 있다.

양주시는 이번 문화강좌 개설을 시작으로 시민 교류 활성화에 주력하고 문화강좌 규모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는 서울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비롯해 의정부시·동두천시 등 옛 양주권 지역과 교류협약을 체결하며 국내도시와의 시민 간 교류 활성화 물꼬를 튼데 이어 국제도시와의 시민 주도의 교류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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