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형사22부 재판장을 맡았던 김세윤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25기)는 23일자로 민사 신청 사건을 담당하는 민사 단독 재판부로 이동한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주심 판사였던 심동영(39·연수원 34기) 판사와 최씨 사건 주심이었던 조국인(38·연수원 38기) 판사도 각각 민사 단독 판사로 옮긴다.
법관 인사는 원칙적으로 대부분 2년마다 이뤄지지만, 김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의 재판이 장기화된 탓에 지난 2월 인사이동에서 빠졌다. 김 부장판사가 심리한 국정농단 피고인들만 13명에 달했다.
이들의 전보로 공석이 되는 형사합의22부는 형사34부(이순형 부장판사)가 겸임하기로 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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