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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IDB, 중남미 에너지 인프라 확대 MOU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0 17:49

수정 2018.04.20 17:49

한국형 에너지 수출기반 확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주개발은행(IDB) 알베트로 모레노 총재와 '산업통상자원부-IDB 에너지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주개발은행(IDB) 알베트로 모레노 총재와 '산업통상자원부-IDB 에너지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중남미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현지시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알베트로 모레노 IDB 총재를 만나 스마트빌딩,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효율 등의 중남미 에너지 인프라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 경제발전에 플랜트, 인프라 건설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번 MOU로 중남미지역에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위한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와 IDB는 전력 공급이 제한된 섬, 산간오지 등이 많은 중남미지역의 에너지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풍력, 태양광 ESS 구축에 나선다. 현재 우리 정부와 IDB는 갈라파고스제도에 ESS 구축 타당성 조사 중이다.
카리브해의 작은 국가인 바베이도스의 공공건물에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스마트빌딩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백 장관은 워싱턴DC에서 애틀랜틱 카운슬의 프레드릭 켐프 회장과 만나 한.미 FTA 및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미국의 외교안보, 에너지, 통상 등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자문하는 싱크탱크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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