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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해 실적도 '그레잇'.. 1분기 당기 순이익 9682억원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9 17:15

수정 2018.04.19 17:24

지난해 보다 11.3% 증가
수익성 개선 등 효과 가시화
KB금융그룹은 1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682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74.9%(4145억원) 늘었다.

KB금융은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9%(2948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2.00%, 1.71%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카드 순이자마진의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지만,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조달비용 부담 등으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수수료 이익은 6289억원으로 증시호조에 따른 주식 거래대금과 ELS 등 신탁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1조39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45억원으로 IFRS9(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1분기말 총자산은 452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그룹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08%, 14.52%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과 마진개선, 대손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6902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증시 호조에 따른 증권업수임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오른 788억원이었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투자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490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948억원을 기록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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