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메인 장르로,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이름을 알린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언쓰론'으로 입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넷마블 내 글로벌 매출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경인로 쉐라톤서울디큐브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략 MMO '아이언쓰론'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전략 MMO 장르는 최근 3년 간 38% 성장한 매력적인 시장이면서 글로벌 모바일 메인장르"라면서 "장르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한 넷마블이 반드시 도전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언쓰론은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이언쓰론은 전략과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신 장르 게임으로, 개발사 포플랫이 3년 동안 50여명을 투입해 개발했다. 특히 두뇌 싸움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재미요소다. 게임 이용자는 연맹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와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단 하나의 왕좌를 두고 두뇌 싸움을 벌이게 된다.
또 RPG 요소인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도 가미됐다. 다양한 국적의 개성 넘치는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다. 차원전,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등 전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3년 이상 게임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강재호 포플랫 대표는 "모든 이용자가 같은 조건에서 자신의 전략만으로 대결할 수 있게 해 스트레스 없이 전쟁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언쓰론의 목표는 3년 동안 재미를 느끼면서 플레이하는 이용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매출 비중도 높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54%인 약1조3000억원으로, 아이언쓰론이 특히 북미 시장에서 통하면 글로벌 매출 비중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가 3·4분기와 4·4분기에 출시되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도 넷마블은 글로벌 3위 모바일 퍼블리셔로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은 이번 글로벌 출시국가에서 제외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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