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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평양방문, 북미 정상회담 이후 6월 유력설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8 15:19

수정 2018.04.18 15:19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곧바로 북한 평양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18일 시진핑 주석의 방북 관련 사안에 정통한 한 관리를 인용해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번 방문이 "곧 이뤄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5월 말 또는 6월 초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이 평양을 찾게 되면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하게 된다.

시 주석의 방북 타진은 김정은이 지난 달 26일 베이징 방문 시 북·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북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방북하겠다고 답하면서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지난 16일 중국과 북한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찾은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4일 김정은을 접견하면서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은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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