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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동·STX조선 구조조정 관련 중소기업 대출 지원...300억원 규모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7 16:36

수정 2018.04.17 16:36

한국은행이 성동조선해양 및 STX조선해양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중 300억원을 활용해 이뤄진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저리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대상은 최근 1년간 성동조선해양 또는 STX조선해양에 납품을 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다.

절차는 은행 영업점들이 성동조선해양 및 STX조선해양 관련 피해업체에 대출하면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대출취급 은행에 대출액의 25%를 연 0.75%의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도는 은행 대출취급액 기준 업체당 20억원 이내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조선업체 구조조정 관련 피해업체들이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조조정이 해당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상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금액 증액 등 추가 지원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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