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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1년만에 40만명 돌파..사드 보복 해빙 영향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7 11:10

수정 2018.04.17 11:10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1년만에 40만명 돌파..사드 보복 해빙 영향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해빙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 월간 입국자는 1년 만에 4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법무부가 발표한 '3월 외국인 입국·체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는 139만76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체류외국인 역시 225만명으로 10.9% 늘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초 사드 사태가 불거지면서 급감했던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달 42만7618명으로, 2017년 3월(37만8503명) 이후 처음으로 40만명대를 회복했다.
보복 전인 지난해 2월(61만4158명)에는 못미치지만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국자가 늘어난 국가로는 중국(4만9115명·13%), 일본(2만224·7.3%), 대만(1만9502명·25.2%) 등 순이었다. 반면 줄어든 국가는 영국(2562명·-17.1%), 인도(2408명·-20.3%) 등이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사드 여파 이후 중국인 월간 입국자가 최초로 40만 명을 넘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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