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예상보다 높은 규제 강도…통신업 투자의견 ‘중립’ -삼성증권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7 09:01

수정 2018.04.17 09:01

삼성증권은 17일 정부의 통신비 인하 의지가 예상보다 거세다고 판단하고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신비 원가 공개, 요금감면 대상 확대, 보편요금제 도입 등 통신비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6월 주파수 경매, 합산규제 일몰 관련 정책도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작년부터 시행된 규제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 LGU+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반면, SKT와 KT는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GU+는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가입자 위주의 구성으로 요금감면 확대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9.8%와 -5.2%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의지가 종전의 예상보다 거세다고 판단된다”며 “통신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통신주 내에서는 LGU+를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