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한주’ 보낸 비트코인, 가격 무한대로 뛸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6 06:51 수정 : 2018.04.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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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널뛰는 가격만큼이나 미래 전망도 극과 극을 오간다. 지난주 20% 넘게 뛰며 연중 최고의 한주를 보내면서 낙관론자들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연말 2만5000선 도달을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들 낙관론의 기본배경은 조지 소로스 등 월가 거물들의 투자 기대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을 압박해온 미국 세금납부 관련 악재 소멸이다.


이런 가운데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블록체인 사업과 비트코인 규제가 성숙해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의 무한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 의견을 빌려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악 1Q 보낸 비트코인, 2Q 시작 직후 분위기 급반전

지난 1분기 52%나 급락, 최악의 출발을 한 비트코인이 최근 슬슬 되살아날 조짐이다. 지난주 중반까지 6000달러 중반에 머물다가 급반전, 80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한주 사이 21%나 급등, 연중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달 초 ‘헤지펀드 대부’ 소로스와 석유왕(王) 록펠러 가문 등 월가 거물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연이어지자 투자 분위기가 차츰 풀리기 시작했다. 유럽 대표 금융명문 로스차일드그룹은 일찌감치 비트코인에 투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트 비너 유니버시티캐피털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2만5000선에서 올해를 마감할 듯하다. 아마도 성탄절 직전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월가 거물들과 기관투자자의 진입 기대가 가격을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톰 리 펀드스트래트의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올해 중반 2만선을 돌파한 후 연말까지 2만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 위험보상비율이 여전히 불균형할 정도로 양호한 편”이라며 “최근 가격 약세는 납세 마감일을 앞둔 여파 때문이다. 마감일이 지나면 비트코인 매도압력이 완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2만5000 돌파? 시장·규제 성숙 전제돼야”

블록체인 기반 금융솔루션 회사인 플래시모니 세바스티앙 코엘료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가상화폐 규제가 성숙해지면 비트코인이 가뿐히 2만5000선에 도달하리라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금지 및 규제움직임이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올해 전 세계에 규제가 도입되면 정부의 가상화폐 지원도 늘 듯하다”며 최근 유럽 22개국이 국제 블록체인 파트너십 협약을 맺은 일을 대표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블록체인을 둘러싼 대중이해가 넓어진다면 올해 가상화폐 열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회사 미디어프로토콜의 제임스 타보르 CEO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이 현재 속도로 계속 성숙해진다면 비트코인 상승에는 제한이 없을 듯하다”며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위한 관문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전문 헤지펀드인 뉴럴캐피털의 아리 나지르 파트너는 “비트코인 시장이 추가로 성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보호예탁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재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만큼 펀드들이 자금을 각자 관리해야 한다”며 “기관 자금을 비트코인 시장으로 끌어들이려면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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