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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美 시리아 공습 전·후 위성사진 공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6 07:32

수정 2018.04.16 07:42

미국 주도의 합동 공습이 실시된 시리아 홈스 외곽의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 공습 전후 위성 사진. [사진=미 플래닛닷컴·CNN뉴스]
미국 주도의 합동 공습이 실시된 시리아 홈스 외곽의 힘 신샤르 화학무기 단지 공습 전후 위성 사진. [사진=미 플래닛닷컴·CNN뉴스]

■美 시리아 공습 전·후 위성사진 공개

미국과 영국·프랑스 연합군이 공습한 시리아 지역의 인공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각) 미 CNN뉴스 등은 상업용 인공위성 업체 '디지털글로브'와 '플래닛 닷컴'을 통해 입수한 공습 전후의 시리아 지역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군은 전날인 14일 영국·프랑스군과 함께한 이번 공습에서 총 105발의 미사일을 시리아를 향해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76발은 바르자 센터, 나머지 29발은 힘 신샤르 단지의 화학무기 저장고와 지하벙커를 각각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미국 등이 이번 공습에 사용한 미사일의 대부분을 자체 방공망을 통해 요격·차단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 시리아를 돕는 러시아 정부도 공습에 쓰인 103개의 순항미사일 가운데 71개가 요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 "하반기 수익 장담" 자신감에 테슬라 주가 상승
몇주간 고전해온 미국 전기차업체 데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3분기와 4분기 수익성을 확보하고 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할 것이다.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단정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중개업체 제프리스가 올해 테슬라에 2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13% 올라 거래됐다.

■中지리자동차, 이번엔 덴마크 은행 인수
지난 2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최대주주가 돼 전 세계의주목을 받은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덴마크 은행 '삭소뱅크'를 인수했다. 덴마크 금융당국(FSA)은 최근 지리자동차의 삭소뱅크 과반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지리자동차는 작년 10월 삭소뱅크에 보유한 지분을 51.5%까지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지리자동차 그룹은 삭소뱅크의 기술과 상품 가치를 아시아 지역에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법원이 텔레그램 차단을 판결했다. [사진=텔레그램 로고]
러시아 법원이 텔레그램 차단을 판결했다. [사진=텔레그램 로고]

■러 법원, 텔레그램 금지 판결.. 데이터 요구 거절
전세계 2억명이 사용중인 인기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3일(현지시각) 러시아 법원은 러시아 연방정보국(FSB)의 요구를 받아들여 텔레그램 차단 판결을 내렸다. FSB는 지난 2016년 모든 인터넷 정보 사업자들에게 온라인 통신 암호 해독 키(key)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인인 텔레그램 설립자 파벨 두로프는 "뒷문을 통해 앱에 접근하려는 정부의 어떤 시도도 거부할 것"이라면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FSB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통신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텔레그램 차단 판결을 얻어냈다.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등 일반적인 메신저와 달리 메시지, 사진, 문서 등을 암호화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버, '911 비상 버튼' 등 이용자 위한 새 안전 조치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가 승객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우버 앱에 응급사태 발생시 '911'로 바로 연결해주는 비상버튼을 추가하고, 친구나 가족 최대 5명을 지정해 자세한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우버의 운전기사, 향후 운전기사가 될 사람들은 7년간의 범죄 경력을 조사받는다.

우버는 2009년 창업 이후 운전자에 의한 여러 건의 성폭행 소송에 휘말렸고, 지난해에는 콜로라도주에서 중범죄자 및 중대한 교통위반 경력이 있는 사람을 운전기사로 채용했다는 이유로 89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소프트뱅크, 축구에도 눈독?.. FIFA 새 리그 투자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 리그에 투자하는 방안에 동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나라 투자자들과 손잡고 FIFA의 새 리그를 출범하는 시도에 가세했다. 이 계획의 규모는 250억달러(약 26조8000억원)에 이른다. 소프트뱅크는 첨단 기술, 재생 에너지, 금융 서비스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와 FIFA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주간 증시 전망.. 시리아 공습 후폭풍 주목
이번 주(4월 16일~20일) 뉴욕증시는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데 따라 불안에 노출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기록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지역 정세와 무역 갈등 등 정치적인 불안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기업은 물론 넷플릭스, IBM, 존슨앤드존슨, 알코아, 프록터앤드갬블(P&G), GE 등 다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 속에서도 주간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8% 오른 24,360.14에, S&P 500 지수는 2.0% 오른
2,656.3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8% 상승한 7,106.65에 마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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