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국방부 "시리아 공습 모든 목표 타격, 민간인 피해 없다"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4 23:46

수정 2018.04.14 23:46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케네스 맥킨지 중장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케네스 맥킨지 중장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공습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참여한 시리아 공습결과 목표로 잡은 시리아 화학무시 시설 등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민간인을 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다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들이 3곳의 목표지역을 향해 10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목표지점을 타격하기 위해 모든 조치와 경고를 취했으며 우리는 성공적으로 모든 목표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능력을 “심각한 수준으로 망가뜨렸다”며 시리아 정부가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하는 행위”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미 합동참모본부의 케네스 맥킨지 중장 역시 기자들에게 “우리가 발사한 모든 미사일이 원래 목표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가 파악하기로 어떠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미사일 공습을 확인하면서도 시리아 방공망이 상당수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서방의 미사일이 러시아 방공구역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시리아가 보유한 소련제 방공시스템이 미사일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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